다른 것도 좋은게 많았지만,
유럽여행중의 일화를 소개하는 김어준의 '라면은 완전 식품이다'가 좋다.
(다른 글 들은 너무 멋을 부린 들이라서?? )
......
그리하여 나 스스로는 단언하는 바이다. 내 혀가 맛보지 아니 한 지상의 맛은 거의, 존재하지 아니 한다고. 그리고 그래서 동시에 선언하는 바이다. 어떤 것도 첨가해서는 아니 되는, 그런 무례한 일탈은 용납될 수 없는, 오로지 면발과 수프와 물 조절만으로 완성되어 마땅한, 라면이야말로 이 시대의 완전식품이라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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